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 배당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자산운용사는 순이익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고배당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26일부터 6월28일 중 2013년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자산운용사 84개 중 28개사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전체 배당액은 2048억원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과 코스모자산운용 등이 배당을 하지 않거나 크게 줄여 전체 배당액은 전년 2613억원 대비 21.6% 감소했다.
배당실시 회사의 2012회계년도 배당성향은 66.6%로 전년대비 13.0%포인트 감소했으나 상장회사 평균 배당성향(17%) 대비 여전히 크게 높았다.
특히 KTB자산운용은 배당성향이 311.8%에 달했고, 하이자산운용이 179.4%, 슈로더자산운용이 169.5%, ING자산운용이 136.7%에 달하는 등 당기순이익 이상을 배당한 운용사들도 있었다.
또 슈로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97.3%), 하나UBS자산운용(91.5%),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89.5%), 하이자산운용, NH-CA자산운용(97.5%), 한국투자신탁운용(91.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89.7%) 등은 최근 3년간 매년 당기순이익의 80% 이상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배당성향을 보면 외국사가 평균 106.7%로 국내사 57.2%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이익금의 사내유보보다는 배당을 통한 투자금 회수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과 펀드재산이 분리돼 있어 고배당이 펀드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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