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공연정보 寶庫…예약·할인·결제·주차 '척척'

입력 2013-07-22 17:12
수정 2013-07-23 05:21
서울 도화동에 사는 김다현 씨(22·학생)는 클래식·발레 마니아다. 국내 주요 공연을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인 그는 관람료를 아끼기 위해 예술의전당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청소년(8~24세)에게 적용되는 당일 할인 티켓 메뉴를 이용하면 3만원이 넘는 입장권을 1만원에, 3만원 이하 입장권은 단돈 5000원에 볼 수 있다.

공연계에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앱을 통해 각종 공연·전시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당과 오페라주차장의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포털사이트 다음과 연동해 예술의전당까지 길 찾기도 가능하다. 국립극장 앱에서도 공연표를 살 수 있다. 극장에서 운영하는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어 유리하다.

국립발레단의 앱은 발레 정보의 보고다. 이 앱에는 올해 국립발레단이 공연하는 작품의 시놉시스, 음악, 사진, 공연영상, 함께 읽어볼 작품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 특히 김지영 이영철 정영재 이은원 등 주역을 맡은 스타 무용수들이 직접 작품을 해설해주는 동영상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다.

연극·뮤지컬를 좋아한다면 서울문화재단이 만든 대학로 공연정보 앱을 추천한다. 대학로 공연장을 4개 구획으로 나누어 100여개가 넘는 공연장 정보를 담았다. 연극, 뮤지컬, 아동·가족별 공연작품 목록도 볼 수 있어 유용하지만 결제가 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페퍼톤스 옥상달빛 어반자카파 등 인디가수들의 공연 일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인디스트릿 앱을 활용하면 좋다. 인디스트릿은 인디가수들의 공연을 일정·가수·공연장별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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