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음성통화까지 '더 빨리'…100% LTE

입력 2013-07-22 15:30
LTE-A 대전

내비·TV 이용땐 최대 3GB '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서비스에 들어갔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속도를 높이는 ‘주파수 집성(CA)’ 기술을 활용해 이론적으로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문자까지도 LTE망을 이용하는 ‘100%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 3사의 LTE 서비스는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과 문자는 기존 이동통신망을 썼다. SK텔레콤과 KT는 3세대(3G)망을 LG유플러스는 2G망을 이용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LTE-A는 데이터·음성·문자 등 모든 통신 서비스가 LTE망에서 이뤄진다. LG유플러스가 ‘100% LTE’로 부르는 이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00% LTE는 통화연결 시간이 기존 통신네트워크보다 최대 20배 빠른 0.25~2.5초로 향상되고, 50~7,000Hz의 폭넓은 가청 대역을 이용해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로 통화할 수 있다”며 “문자메시지(SMS)도 3G 보다 30% 이상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성 통화 중에도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디오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중심의 고화질·고용량 데이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LTE-A 이용자들이 U+내비LTE, U+HDTV, U+박스, U+쇼핑 등 LTE 특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비스별로 500메가바이트(MB)에서 1기가바이트(GB)까지 최대 3GB의 데이터를 다음달에 제공해 데이터 사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자사 모바일TV인 U+HDTV에서 최대 4개 채널까지 선택해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갤럭시 S4 LTE-A를 구입하면 정품 S뷰 커버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경기북부와 인천 대전 광주 등 광역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의 주요 도시에 LTE-A망을 구축했다. 3분기 안에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LTE-A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을 제공하기 위해 2.1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에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4 LTE-A외에도 다음달 나오는 LG전자 ‘G2’ 등 연말까지 모두 6종의 LTE-A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내놓을 15종의 스마트폰을 모두 100% LTE 서비스가 가능한 LTE-A 단말로 구성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100% LTE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품질 음성통화는 물론 LTE-A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100% LTE 서비스의 상용화로 진정한 LTE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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