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늪 중국펀드…"못 참겠다"

입력 2013-07-21 17:33
수정 2013-07-22 01:23
본토펀드 한달 수익률 -4.2%…1159억 자금 빠져나가
"선진국펀드로 갈아탈 만"


중국펀드에서 이탈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연초 기대와 달리 중국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펀드 손실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21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본토펀드에서는 최근 한 달간 1159억원(19일 기준)이 빠져 나갔다. 중국 신용 경색, 경기 경착륙 우려 등으로 중국본토펀드가 한 달 새 평균 4.25% 손실을 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초 잇따라 선보인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10.74%),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9.79%),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9.70%) 같은 중국본토 레버리지펀드는 한 달 손실률이 10% 안팎에 달한다.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홍콩H주펀드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 달 새 83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론 3761억원, 6개월 기준으론 8584억원이 각각 빠졌다. 중국홍콩H주펀드는 최근 6개월간 평균 11.54%의 손실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중국펀드 수익률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선진국펀드로 갈아타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위원은 “중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미국 일본 등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결과발표]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훤히 보이는 '호텔'…밤마다 낯 뜨거운 장면에

▶ 9년간 동거하다 다른 남자 아이 낳고는…

▶ '성접대' 동영상 등장한 女 2명 행위가…경악

▶ 故 최진실이 타던 '벤츠 S600' 알고보니…

▶ 女가수, 개그맨에 성폭행 당해 결혼했다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