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지재권' 수출 17% 늘어

입력 2013-07-21 17:20
한은, 지난해 8억달러


지난해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 등 한류 열풍이 세계에 불면서 한류 관련 업체들의 지식재산권 해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업체들의 지식재산권 사용료 해외 수입은 8억달러로 전년도 6억8000만달러에 비해 17.6% 늘었다. 전체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34억4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3%로 전년도(15.7%)보다 8%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한류 관련 지재권 상품은 게임업체와 엔터테인먼트사, 방송사, 영화사 등이 제작한 온라인 게임,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을 뜻한다. 이 중 게임업체가 벌어들인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6억8000만달러로 한류 업체 수입의 85%를 차지했다. 불과 5년 전인 2007년(1억7000만달러)의 4배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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