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탈·금융사 지점 축소…서울 대형빌딩 공실률 ↑

입력 2013-07-19 16:55
수정 2013-07-19 20:59
서울지역 대형 빌딩의 빈 사무실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세빌스가 발표한 ‘서울 오피스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서울의 대형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의 공실률은 10.7%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심권역(종로·중구)이 1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여의도권역 10.3%, 강남권역 4.2% 순이었다.

대형 빌딩이 밀집된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은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 세입자들의 외곽 이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의도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지점을 폐쇄하거나 사무실을 축소하고 있고, 도심권(종로·중구)에선 을지로 순화동 일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대형 신축빌딩에 따른 공급과잉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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