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이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꾸준히 낮아졌다며 실적이 바닥권을 통과했을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12월 결산) 130개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29조757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33조957억원보다 4조 원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컨센서스 역시 426조4783억원에서 420조7079억원으로 감소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해서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분기와 같은 '실적 충격(어닝 쇼크)'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IT와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업종, 소재·산업재의 실적 바닥 확인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전기전자) 섹터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12조2537억원에서 11조9875억원으로, 산업재 섹터의 경우에도 3조3806억원에서 2조4391억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반대로 통신서비스 섹터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올라갔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1조1138억원에서 1조1163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다음주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는 주요 기업들 중에서도 오는 22일 LG화학을 시작으로 소재·산업재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의 성적표에 더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안현국 IBK투자증권 퀀트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490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SK이노베이션(26일 예정)은 흑자전환한 2973억원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25일 실적을 내놓는 포스코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감소한 8814억원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기대치가 한껏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이 나쁘더라도 큰 충격은 없겠지만, 반대로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경우에는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중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기업들은 LG하우시스(22일) LG생활건강(23일) LG전자 OCI LG상사(이상 24일) SK하이닉스 S-Oil 삼성전지 제일기획(이상 25일) 현대제철(26일) 등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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