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연硏과 협력 연구 시너지 창출
세종캠 융합연구원?미래전략대학원 설치
"대덕특구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겠습니다."
강성모 KAIST 총장(사진)은 18일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K-밸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KAIST가 중심축이 돼 정부 출연연구소들과 전주기적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덕특구를 K-밸리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강 총장은 "그동안 대덕특구 입주기관들이 개별 성장과 수동적 협력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21세기 지식창조?융합 시대에는 동반성장과 적극적 협력관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KAIST가 구심점이 돼 상호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선 인재 양성과 융합연구, 실용화를 비롯해 체계적 사업화 지원이 시스템적으로 결합된 '전주기적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KAIST와 출연연(硏) 대표들로 협의체를 구성해 RED&B(Research Education Development & Business) 체계를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K-밸리 공동연구기획위원회 구성 △전문창의석사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혁신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KAIST는 또 세종캠퍼스에 융합연구원와 미래전략대학원을 설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캠퍼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강 총장은 "대전 본교에서 운영 중인 KAIST 연구원의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연구를 넘어 상용화 단계 연구가 필요하다"며 "세종캠에 새로 들어설 융합연구원은 창조적 융합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본교의 KAIST 연구원은 융합분야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 기술은 세종캠 융합연구원으로 이원화 해 연구를 추진한다는 복안. 새 융합연구원은 창업과 기술이전 등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모색하게 된다.
미래전략대학원은 지식·창의·경제시대 과학기술 기반 전략·정책·경영 관련 미래학 전문 인력수요를 길러내는 곳으로 설립됐다. 장기 미래연구와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는 국가 미래전략 교육·연구기관으로 세종시 이전 정부부처와 행정기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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