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이럴때 눈물이 '핑' 돈다

입력 2013-07-18 14:42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천호식품은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438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를 하며 가장 서러울 때’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먹고 싶은 음식 마음대로 먹지 못할 때(50%)’가 다이어트하면서 가장 서러울 때로 꼽혔다. 뒤이어 ‘생각만큼 빠지지 않을 때(34%)’, ‘많이 먹고도 살이 찌지 않는 친구를 볼 때(11%)’, ‘다이어트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4%)’가 차지했다.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걱정이 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요요현상(54%)’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을 염려한 ‘영양 불균형(26%)’, ‘끝이 없는 식단조절(19%)’ ‘여기저기 튼 살과 혈색 없는 피부(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의 몸매 관리 비법’에는 103kg에서 52kg을 감량하며 화제가 된 ‘권미진의 해독주스 다이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라 니콜의 덴마크 다이어트(15%)가 2위, 김준희의 1인 1식 다이어트(9%)와 이효리의 레몬디톡스 다이어트(5%)가 뒤를 이었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권미진 씨는 타고난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노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해독주스는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토마토, 바나나 등을 삶아서 갈아먹는 주스로, 미국 암센터에서 환자를 위해 개발된 병원식단에서 유래됐다. 몸 속 독소를 빼주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떠올랐다. 최근 권미진 씨는 천호식품과 함께 자신의 해독주스 레시피에 푸룬, 자색고구마, L-카르니틴을 담아 ‘권미진의 레시피톡’으로 제품을 출시했다.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