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18일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주파수 집적 기술(CA)을 활용한 LTE-A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갤럭시S4 LTE- A 단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활용하는 기술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무선인터넷보다 1.5배,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르다.
최고 전송 속도가 8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43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150Mbps(초당 메가비트)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를 지원한다는 점을 차별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서비스에서는 음성과 문자는 3세대(CDMA)통신으로, 데이터는 LTE를 이용한 데 반해 LG유플러스LTE-A에서는 음성, 문자, 데이터 모두 LTE 네트워크만으로 제공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통화 연결 시간이 기존 통신 네트워크보다 최대 20배 빨라진 0.25~2.5초 수준으로 향상되고, 50~7000Hz의 폭넓은 가청 대역을 이용할 수 있어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경기북부와 인천, 대전, 광주 등 광역시, 강원·충청·전라·제주 등의 주요 도시에 LTE-A 망을 구축했고, 3분기 안에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출시 예정인 LG전자 G2를 비롯해 연말까지 모두 6종의 LTE-A 단말을 출시하고 내년 새로 출시할 예정인 15종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모두 LTE-A 지원 단말로 채울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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