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기르는 5명 중 1명이 개를 최고의 여행 파트너로 꼽았다. 스카이스캐너는 반려견을 기르는 전세계 25개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인생 최고의 여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설문에 답한응답자의 20% 이상이 반려견과의 여행을 인생 최고의 여행으로 선택했다. 반려견 없이는 아예 여행을 떠난 적조차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무려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려견과의 여행이 쉽지 않은 경우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반려견을 대신 맡아줄 수 있는 지인이나 동물호텔 등을 찾은 뒤에야 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령 여행을 떠나더라도 반려견 때문에 휴가 일정을 짧게 잡거나 원래 일정보다 일찍 돌아온다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반려견에 대한 애정은 휴가지에서도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는 문자로 휴가지에서 반려견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으며, 전화로 직접 통화한다는 응답자도 14%에 육박했다. 5%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직접 보면서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 스카이프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반려견에게 정성스레 우편엽서를 보내는 여행자 또한 6%에 달했다.스카이스캐너 김현민 매니저는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상품이나 ‘펫 프렌들리 서비스(Pet friendly service)’를 제공하는 숙박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