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한국여자프로골프계의 대모’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의 빈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17일 조문객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구자용 KLPGA 회장은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 2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빈소를 찾았고 정해상 (주)넵스 회장, KLPGA 회장을 지낸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과 성하현 한화그룹 부회장 등도 찾아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날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빈소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했다.
히구치 히사코 전 일본 LPGA 회장이 방한해 조문했으며 한장상 전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은퇴 선수인 박지은 김미현,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부회장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잠시 한국에 들른 신지애가 전날 저녁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 일본에서 뛰는 강수연을 비롯 전인지 허윤경 이미림 최은별 장수화 등도 이날 찾아와 조문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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