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 거래소 합병…KRX 경쟁력 저하요인"

입력 2013-07-17 07:47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의 합병이 한국거래소(KRX) 경쟁력의 상대적 저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일본거래소 그룹 산하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도쿄증권거래소로 일원화됐다. 오사카증권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1100개 종목이 모두 도쿄증권거래소로 편입돼 총 상장기업 수는 3423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 기업 수를 기준으로 종전의 세계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이뤄지고 있는 파생상품 거래는 내년 3월 오사카거래소로 통합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부분은 두 가지인데 도쿄거래소의 TOPIX 선물과 오사카거래소의 Nikkei 225 선물의 통합 여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래주문 처리시간의 단축"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TOPIX와 Nikkei 225 선물의 통합은 우리 선물시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Nikkei 225 선물은 싱가포르와 CME에서도 거래되는 대중적인 선물상품으로, 한국과 일본증시의 그레이드 차이를 감안할 때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CME 연계를 통해 야간시장을 운용하고 있는 KOSPI 200 선물 입장에서는 분명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 도쿄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거래주문 처리시간 단축 역시 KRX 경쟁력의 상대적 저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통합의 대외적인 이유로 아시아 거래소의 빠른 성장을 들고 특히 중국 거래소의 성장에 경계감을 보였다"며 "최근 1만계약 수준까지 하락한 야간선물의 거래량을 보면서 일본 거래소의 발빠른 움직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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