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IBS 연구단 교수, 홍합접착단백질로 의료기구 만든다

입력 2013-07-16 17:19
수정 2013-07-17 03:52
국내 연구진이 생체 접착제, 뼈조직 재생 등 다양한 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항(抗)박테리아 주삿바늘 등 인체 삽입용 의료도구 개발의 길을 열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그룹리더인 김원종 포항공대 교수(사진)팀은 이해신 KA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홍합접착 모사 단백질의 일종인 폴리노레피네프린을 이용한 일산화질소 코팅 방법을 개발했다.

인체 내에 들어가는 제세동기 임플란트 주삿바늘 등 인체 삽입용 의료도구는 시술 전후에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표면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에 사용돼온 스프레이 코팅은 생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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