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과잉설비와 무역마찰 등으로 빈사 상태에 빠진 태양광업체 살리기에 나섰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중국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2015년까지 35기가와트(GW)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 태양광 발전용량 7GW의 5배에 달한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용량을 2015년까지 21GW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나 태양광업체들이 과잉설비와 수출 부진 등으로 무더기 부도 위기에 빠지자 이처럼 발전용량을 대폭 늘렸다.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과 미국, 유럽 등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무원은 “태양광 산업은 심각한 과잉설비 문제를 안고 있다”며 “낡은 생산설비를 폐기하고 업체 간 M&A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들도 태양광 패널업체들에 적극적으로 신용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보조금과 관세 시스템을 개선해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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