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사냥] 언더웨어는 형광색이 대세…민소매 브라톱 인기

입력 2013-07-16 15:30

올여름 언더웨어(속옷) 시장에서는 네온(neon·형광색)이 대세다.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의 네온 색상은 ‘정열의 계절’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색이다.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룩 같은 과감한 노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수단으로도 인기가 높다.

보디가드가 내놓은 ‘쿨 앤 라이트’는 연두색 등 과감한 네온 색상에 기하학적 무늬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화이트, 블루 등의 겉옷과 함께 입기에 좋다.

땀을 빨리 말려주는 기능성 소재를 썼으며 브래지어에는 가벼운 소프트 몰드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섹시쿠키의 ‘네온 란제리’는 오렌지, 옐로, 핑크 등의 색상에 가슴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섹시한 분위기를 내는 어깨끈이 달려 있어 상체를 드러내는 노출 패션에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브래지어와 러닝을 합친 형태의 브라톱도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과거 브라톱과 달리 겉옷처럼 당당하게 드러내 놓고 입을 수 있게끔 디자인이 바뀐 점이 인기 비결이다. 핑크, 베이지 등 전형적인 속옷 스타일 색상에서 벗어나 호피무늬, 줄무늬 등으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비비안의 ‘스트라이프 브라톱’은 가슴 쪽에 세모꼴 패드를 넣어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호피무늬 브라톱’은 부드러운 원단에 검은색 레이스를 장식해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제품이다.

기존 브라톱은 부직포로 가슴 부분 모양만 살짝 잡은 형태여서 가슴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 들어 출시된 브라톱은 가슴 형태를 잡아주는 컵과 신축성 있는 밴드를 내장, 몸매 보정 효과를 대폭 끌어올렸다. 정효민 비비안 선임디자이너는 “요즘 브라톱은 얇은 셔츠나 카디건만 걸쳐주면 일상복 패션이 완성될 정도로 디자인이 좋아졌다”며 “올 4~6월 브라톱 판매량이 작년보다 370% 늘어날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언더웨어 업체들은 휴앙지에서 쉴 때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이지웨어도 다양하게 내놨다. 게스바디웨어의 ‘레오파드 블루 커플 팬츠’는 청색 표범 무늬가 돋보이는 커플용 신제품이다. 청바지와 같은 방식으로 데님 워싱 가공 처리를 했고, 몸에 지나치게 달라붙지 않는 여유로운 착용감을 강조했다.

리바이스바디웨어의 주력 상품인 ‘언더 진’ 역시 청바지 디자인을 속옷에 옮긴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남성용과 여성용 제품 모두 지퍼, 주머니, 워싱 등 청바지의 특징이 그대로 담겨있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10만장 넘게 팔려나갈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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