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株, 형보다 아우가 낫다?…"꽃보다 부품"

입력 2013-07-16 14:41
스마트폰 관련주의 ‘형’과 ‘아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완제품 업체에 대한 의구심은 커진 반면 관련 부품주들은 희망적인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완제품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덩달아 미끄러졌던 부품주들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우선 부품기업의 눈높이를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H바텍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4월 2만5250원에서 3만5000원으로 38% 뛰었다. 아모텍과 파트론도 각각 27%씩 목표주가가 올랐다.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5%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반면 파트론(1.23%), 비에이치(0.46%) 등 부품주는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부품주들의 시장지배력이 드러나면서 주가도 반등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이 침체되면서 이제는 기능 경쟁의 시대로 돌입했다”며 “특정 기능을 보유한 부품에 스마트폰 매출이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부품기업들은 매출처가 다양하고 전방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혜택을 보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플렉스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9.6%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했다.

부품주 주가의 반전은 완제품업체들의 실적 우려로 낙폭이 과도하게 커진 탓도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은 고점 대비 약 20%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 빠지면 부품주는 30% 가까이 빠진 셈”이라며 “전자업종은 시장 상황이 고려되지만 부품주는 성장하는 기업의 상황에 초점을 맞춰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 실적 상승이 눈에 띄는 부품주로 켐트로닉스를 추천했다. 하반기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함에 따라 씬글래스(Thin Glass)를 공격적으로 늘린 켐트로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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