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가 1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3.15%) 떨어진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피씨디렉트는 전날 장후 운영자금 101억92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7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틸투자자문이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이 흔들리자 방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 신성훈씨는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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