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경제지표·실적 호조

입력 2013-07-16 06:44
수정 2013-07-16 07:10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0.13%) 오른 1만5484.26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포인트(0.14%) 상승한 1682.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1포인트(0.21%) 뛴 3607.49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존스와 S&P500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모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9.5를 기록했다. 전달의 7.8보다 상승해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재고도 성장세를 지속해 수요 확대를 점치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5월 기업재고는 전달보다 0.1%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을 조금 웃돈 수준이다. 특히 도매판매는 1.1% 늘어나 최근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대외 변수로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중국의 GDP 성장률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 줬다"고 보도?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2분기 실적도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미국의 3대 대형은행인 씨티그룹은 순익 41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익 1.34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익 29억5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1.00 달러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증시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미국 6월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보다 밑돌았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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