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규제해도 동네 빵집 안늘어

입력 2013-07-15 23:36
중소프랜차이즈만 신바람


대기업 계열 빵집 확장을 제한한 결과, 중소 프랜차이즈는 약진하는 반면 정작 ‘동네상권’의 개인 빵집은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기업 계열 빵집 매장 수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중소 프랜차이즈 점포는 늘어났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작년 말 3212곳에서 지난달 말 3240개로 0.87%(28개) 증가에 그쳤다.

월평균 4개꼴로 출점해 1~2년 전만 해도 매월 30~40개 매장을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같은 기간 1280개에서 1288개로 0.65%(8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틈을 비집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 프랜차이즈들이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화배우 정준호 씨가 주주인 ‘잇브레드’는 창업 1년여 만에 매장을 70여곳까지 늘렸다. 저가 정책을 앞세운 ‘이지바이’도 80여곳에서 143곳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빵집 수는 1만3015개며 개인 빵집이 55.5%(7219개), 프랜차이즈 빵집이 40.36%(5253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규제 목적이었던 골목상권의 개인 빵집이 살아났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고 중소 프랜차이즈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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