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윤창중 사건' 7월중 결론

입력 2013-07-15 17:24
수정 2013-07-16 03:08
기소 여부는 불확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이달 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이달 내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국 경찰에 연락해 보니 발표할 내용이 있으면 대사관에 사전에 알려주겠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경찰은 피해자인 여성 인턴에 대한 추가 조사와 윤씨와 여성 인턴이 함께 술을 마셨던 W호텔 지하 바, 윤씨가 투숙했던 페어팩스호텔에 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씨가 미국에 있지 않은 만큼 기소 중지 가능성이 크지만 예단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찰이 경범죄를 적용하면 범죄인 인도 요청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수사 결과 발표 후 윤씨가 미국에 와서 재판을 받거나 변호인을 통한 대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한 재미 변호사가 윤씨를 무료로 변호하기로 한 것이 수사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김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850여명에 달하는 미국의 대형 로펌 애킨검프의 수석파트너 변호사다. 그는 “사건이 기소될지 알 수 없지만 만일에 기소되면 미국 법정에서 다뤄지고 그 순간부터 윤씨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이슈로 다뤄진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의 국격을 위해서라도 이런 사건은 빨리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윤씨를 변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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