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부동산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샌탈바노 대표 "도심 대형 빌딩 투자 여전히 매력"

입력 2013-07-15 17:13
수정 2013-07-15 20:56
“서울 도심권역(CBD) 내 업무용 빌딩이 단기 공급 과잉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근무 여건이 뛰어나 유망합니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카를로스 센탈바노 대표(사진)는 15일 서울 도심권역의 업무용 빌딩 투자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관투자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로 여전히 도심 내 대형 업무용 빌딩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센탈바노 대표는 지난달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뒤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최근 국내 연기금 등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연기금과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도 현금화가 쉬운 부동산 자산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 기관투자가는 글로벌 시장의 강력한 플레이어(투자자)”라고 말했다. 센탈바노 대표는 또 “과거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투자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연기금과 펀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부동산 시장을 잘 아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방한 기간 동안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회사뿐 아니라 해외 투자처를 물색하는 국내 투자자도 만날 계획이다. 쿠시먼은 연초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의 해외 투자를 도왔다. 자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인베스터스’를 통해 영국 런던에 있는 2500억원 규모의 ‘30 크라운 플레이스’ 빌딩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한 것이다.

센탈바노 대표는 “지난 10년간 세계의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지구촌화(글로벌화)됐다”며 “쿠시먼은 인도에만 1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7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5년 내 아시아 부문의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투자은행(IB)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센탈바노 대표는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르그룹의 이사를 역임한 뒤 2007년부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몸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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