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빠진' 게임산업협회, 끝내 역사 뒤안길로

입력 2013-07-15 16:01
수정 2013-07-15 17:48
<p>드디어 게임산업협회의 문패가 바뀐다. 누가 한 것이 아니라 새로 수장을 맡은 협회가 직접 바꿨다.</p> <p>(사)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남경필)는 7월 15일 오전 임시 총회를 열고 협회 명칭을 '(사)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orea Internet & Digital Entertainment Association, K-IDEA)로 확정했다.</p> <p>협회는 명칭 변경의 이유로 증·가상 현실 및 디지털 융·복합 추세를 반영하여 게임에만 한정된 소극적 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최근 국민적 여가로까지 격상되고 있는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남경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이날 임시 총회에는 20여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로고를 더 예쁘게 만들자' '이번 기회에 새롭게 탈바꿈하자' 등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협회의 명칭을 변경에 대해 특별한 반대 의견이 내지 않았다고 한다.</p> <p>남경필 협회장은 '협회 명칭 변경을 계기로 '자율, 공헌, 성장' 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p> <p>하지만 명칭 변경에 대해 일부 게임인들은 명칭 변경에 대해 반발했다. 한 인사는 '게임을 게임으로 못 부르겠다는 것이냐. 게임의 부작용이 부각된 것은 선입견과 오해에서 비롯됐는데 이를 바로잡기보다 이름을 바꿔는 땜질 처방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p> <p>게임업계는 '새롭게 출발한 협회가 문패만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계를 대변할 때만이 지지를 받을 것이다. 제대로 변화를 수렴해주길 바란다'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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