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I&C, 패션그룹형지와 국내 영업력 강화 시너지 '기대'

입력 2013-07-15 10:23
우성I&C(대표 김인규)는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전략기획본부장 영입, 캐리스노트 경영권 행사 등 국내 영업력 강화 움직임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롯데백화점에서 약 25년간 근무해 온 권경렬 부사장을 그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입, 형지그룹 전체 전략 기획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권부사장의 풍부한 백화점 운영 능력을 통해 예작, 본, 본지플로어, 랑방컬렉션 등 남성복 브랜드에 대한 백화점 영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또 지난 6월 17일 인수를 확정한 에모다(대표 조정제)의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캐리스노트의 경영권을 7월부터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캐리스노트 인수를 통해 기존의 우성I&C와 더불어 백화점 유통망 위주의 고급 브랜드 사업 전개를 강화할 방침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김인규 대표는 "2012년 4월 패션그룹형지 관계사로 편입된 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유통망 확대 등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5분기 동안 이어오던 적자행진을 마감하고 현재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기획본부장 영입 및 캐리스노트 경영권 행사 등 패션그룹형지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그룹 내 유일한 남성 패션 전문기업인 우성아이앤씨의 국내 영업력 강화에 대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CMT, 캐리스노트), ▶남성복(아날도바시니, 예작, 본, 본지플로어, 랑방컬렉션), ▶아웃도어(와일드로즈, 노스케이프) 등 총 12개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종합패션기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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