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성공단, 적당히 타협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3-07-14 17:09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적당히 타협해 정상화시켰다가 일방적 약속파기로 또 공단 가동이 중단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발간된 프랑스 국제관계 분석 전문잡지인 '폴리티크 엥테르나시오날'(Politique Internationale) 여름호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을 중단시킨 것도 북한이고, 이를 해결할 책임도 북한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실패로 끝나게 된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어느 나라 어떤 기업도 북한을 믿고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제사회의 룰과 원칙이 통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도 북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진정으로 변화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나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추진해서 보다 안정적으로 개성공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그렇게 될 때 공동번영을 위한 토대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폴리티크 엥테르나시오날'에 대해 국제 관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불어권 출판물로 꼽힌다고 소개하고, 유럽 및 불어권 국가들에 박근혜 대통령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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