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반기엔 상반기와 같은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가 올 3분기에 1만3000~1만5000선에서 움직이며 최근 낙폭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달간 18% 하락했다. 4분기에는 오름세에 탄력이 붙어 상반기 고점인 1만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준(1만4000선)에서 20~30%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글로벌 리포트 분석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 일본 증시 추가 상승, 내수 회복·외인 수급에 달렸다
일본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내수 경기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한다. 엔화 약세만으론 상승 모멘텀을 이끌기 힘들다는 것.
박선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엔화 약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하반기엔 경제상태(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가 필요하다" 며 "엔저에 베팅했던 외국인은 실물 경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야 주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경제 회복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일본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던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기 위해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 개인 소비단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하반기 물가상승률에 주목하고 있다" 며 "물가가 올랐다고 할 순 없지만 개인 소비단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소비 증세를 앞두고 늘어난 구매 수요가 고가격 제품군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내수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한 곳" 이라며 "기업 실적 등 경기상황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전반적인 투자 및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본주식 유망 종목은 자동차
올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업종이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자동차(55%), 금융(44%), 필수 소비재(40%) 등이다. 엔저, 내수소비 회복 등의 호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최선호 주로도 수출주와 내수주가 꼽혔다.
장기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본적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돼 수출주, 특히 자동차주가 여전히 강세일 것" 이라며 "일본 경기 회복세로 부동산 등 내수주도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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