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美, 10년동안 저속 경고장치 보강 외면했다"

입력 2013-07-12 18:10
미국 정부 내에서 약 10년간 관련 저속 경고장치를 보강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연방항공청(FAA)의 소극적 대응으로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항공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경우 이를 시·청각적으로 조종사에게 알릴 수 있도록 경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약 10년간 권고해 왔다고 USA투데이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로 권고를 채택하고 기업들에 요구 사항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 FAA가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NTSB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214편의 조종사들은 충돌 9초 전이 돼서야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으로 조사됐다.

비행기가 추력을 잃고 있다고 조종사에게 알려 주는 '스틱 셰이커'(조종간 진동) 경보는 충돌 4초 전에 나온 것으로 앞서 나타났다.

FAA에 따르면 사고기 기종인 보잉 777은 항공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경우 신호음(tone)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스틱셰이커 이전에 귀에 들리는 신호나 경고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에 기록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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