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비밀리 베이징行"…김정은 방중 길닦기?

입력 2013-07-12 16:53
수정 2013-07-13 01:23
북한 핵심 인사가 최근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포함한 양자 간 고위급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최근 정체불명의 비행기 한 대가 몰래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갔다”고 12일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비행기에는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타고 있었다”며 “북한 측 인사로는 김정은의 핵심 측근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또는 그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함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북한은 ‘중국 달래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북·중 정상회담이 소원해진 양자 관계를 일거에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북한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은 최근 최용해 특사,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잇달아 중국에 보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국의 제재 등으로 악화된 양자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국에서도 김정은의 방북설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매체 해외망은 김정은이 올가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해외망은 베이징 외교가에서 김정은의 방중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김성남 부부장이 지난 2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김정은의 방중을 알리는 전조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정은은 북한과 중국 지도부 교체 후 첫 방중을 통해 최근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김 부부장의 방중을 통해 의견 조율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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