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기술이전을 넘어 직접 출자기업을 설립해 기술사업화에 앞장선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자체 보유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DGIST 출자기업' 3곳이 최근 대구특구 연구소기업에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DGIST는 그간 연구·개발(R&D) 결과를 희망 기업에 이전하는 기술이전에 주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술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DGIST 뿐 아니라 KAIST·포스텍 등 과기특성화대를 비롯, 각 대학의 R&D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GIST 출자기업은 ㈜그린모빌리티 ㈜정관머티리얼 ㈜인네이쳐씨앤에이치 3개. 모두 최근 DGIST 산학협력관에 둥지를 마련해 연구소기업 등록을 마쳤다.
그린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정부의 '대학·연구기관 보유기술 직접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4억 원의 국고를 확보해 제품 개발 기반을 갖췄다. 정관머티리얼은 국내 대기업 협력 파트너사를 10년 이상 운영하면서 쌓은 경영 노하우가 장점이다. 인네이쳐씨앤에이치도 스판덱스 섬유전문회사를 설립해 크게 성장 중인 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출자 받아 별도 회사를 설립했다.
기술출자를 통한 사업화는 기존 기술이전 방식을 넘어선 패러다임 변화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에서 자체 개발된 기술을 출자받아 기업을 설립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새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어 창조경제 실현의 구체적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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