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8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홈런 포함 7안타를 맞아 5실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5로 뒤진 6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평소와 비슷한 시속 93마일(약 150㎞)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 내내 고전했다.
류현진은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하며 전반기를 7승3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9로 높아졌다. 한 경기 5실점은 4월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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