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일 있어도 대화로 위험수위 있는 분들도 있어"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 앞날을 위해 (노사 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길 바랍니다.”
함윤식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 부장판사가 11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법정에 선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10여명에게 선고에 앞서 노사 간 대화를 촉구하고 화합을 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함 부장판사는 “여기 계신 분들의 인생에 흠이 가지 않길 바란다. (비슷한 범죄가) 자꾸 쌓여 위험 수위에 있는 분들도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당부했다.
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명은 지난해 1월 현대차 근로자 분신사건 때 엔진공장 생산라인을 정지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노조간부 등은 지난해 5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출입 과정에서 경비원을 폭행하거나 11월 공장 내 폐쇄회로TV 설치문제와 관련해 회사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문 위원장에게는 벌금 300만원, 경비원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2명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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