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이틀째 방북…"설비상태 생각보다 괜찮아" 12일부터 완제품 등 반출

입력 2013-07-11 17:00

섬유봉제업종 기업 76개사 대표 76명이 11일 2차로 개성공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입경 전 박운규 화인레나운 사장은 “어제 전자·기계 업체들의 방북 결과를 보니 우리 기계도 생각보다 설비 상태가 괜찮을 것 같다”며 “기계에 녹이 슬거나 고칠 기계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야 재가동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용 신한물산 사장은 “어제 회담이 잘 마무리되지 못해 착잡한 심정으로 들어간다”며 “기계 설비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계속해 업체별 추가 방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정부 당국자 및 개성공단관리위원회, KT,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 50명도 관련 설비를 추가로 점검하기 위해 함께 방북했다.

입주기업들은 이날 점검을 마치는 대로 12일부터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물자를 반출할 계획이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정상화촉구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입주기업에 물자 반출을 위한 공단 출입계획을 제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신한용 사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사별로 3명씩 화물트럭 3대에 나눠서 공단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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