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 경제 개선되고 있다…성장률 전망 상향"(종합)

입력 2013-07-11 12:38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경제성장률은 2.8%, 내년은 4.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는 올해 2.6%, 내년 3.8%였다.

김 총재는 6월 회의 이후 "5월 금리인하와 추경예산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상승하고, 내년에는 0.3%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발언해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을 예고했었다.

한은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국내총생산(GDP) 갭'은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상당 기간 마이너스(-)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DP갭은 잠재 GDP와 실질 GDP의 격차로 마이너스 상태는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김 총재는 "GDP갭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마이너스 폭을 축소하는 상황"이라며 "큰 줄기 자체는 우리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추경 시행으로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높았다"고 했다.

또 현재 단계에서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는 실행한 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점검해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하한 뒤 두 달째 동결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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