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1mm의 디테일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최근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절대권력으로 교실을 지배하는 ‘마여진’ 역의 고현정이 특별한 대사나 행동 없이 아주 작은 움직임을 통해 무표정으로 일관된 그의 본심을 놓치지 않고 그려내는 섬세함을 선보여 화제다.이는 마여진의 속마음을 짧게나마 알 수 있는 유일한 감정표현으로, 마여진의 과거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지난 10일 방송에서 자신의 약점을 알아버린 아이들을 멀리하기 위해 마여진(고현정)의 방학 특별 수업을 듣기 시작했던 김서현(김새론)이 수업 참석을 원치 않는 아이들과 합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기까지 많은 심경 변화를 겪은 서현이 하루아침에 180도로 바뀌어버린 것. 이런 서현의 감정을 단 번에 알아차린 마여진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보이며 자신의 감정을 찰나의 순간에 드러냈다.마여진은 특별한 대사나 행동 없이 입 꼬리를 살짝 올리거나 눈을 찌푸리는 등 얼굴의 작은 움직임으로 마여진의 수많은 감정들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미소나 눈 주위의 움직임으로 마여진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낸 바 있듯이 항상 무표정으로 냉정함을 잃지 않는 마여진도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것.또한 고현정의 절제된 표정연기는 극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여왕의 교실’ 속 마여진의 본심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힌트역할까지 해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없이 유발시키고 있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10일 방송 말미 ‘여왕의 교실’에서 고현정에게 죽은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베일에 가려진 그의 존재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한혜진 기성용 언급 “뭇매 맞을 땐 충분히 맞아야“ ▶ 코어 측 “티아라 아름 탈퇴, 빈자리 다니가 채운다” ▶ ‘못난이 주의보’ 사과 “주조정실 실수…다시보기 무료” ▶ [인터뷰] 첫사랑 아이콘 수지 “팜므파탈 연기 도전하고파” ▶ [포토] '전역' 비, 군복에도 살아 있는 '완벽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