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운용손실 확대…실적 악화-우리

입력 2013-07-11 07:39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증권업종에 대해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운용손실 확대로, 지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커버리지 내 증권사(삼성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합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9.0% 감소하며 당사 추정치 1804억원 및 컨센서스 1772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평균 시장 거래대금은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8% 증가했다. 경기회복 및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의 신용규제 완화 및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신용잔고도 연초 3조6000억원에서 지난 5월말 5조원까지 크게 늘었다.

우 애널리스트는 "5월 중순 이후, 유동성 축소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 반전했다"며 "이에 증권사들의 채권운용손이 크게 확대되며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5~6월 외국인 순매도세 이어지면서 6월 코스피 지수는 전월대비 137.7p 하락했으며 거래대금도 10.3%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외불확실성 변수를 고려, 올해(2013년 4~12월)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가정을 6조8000억원에서 6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커버리지 내 5개 증권사의 2013회계연도 순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을 각각 4.1%, 20.6% 내려잡았다.

그는 하반기 금리 상승 완화 및 IRS 역전폭 축소가 기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채권운용손실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매크로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개인비중 상승에 따른 회전율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 자금조달 건수 확대 등도 하반기에는 기대하기 어려워 추세적인 실적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증권사의 낮아진 실적모멘텀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급락으로 주가 매력은 존재한다며 단기매매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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