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특허, 제작초기 등 265억 출자…8월 운용사 선정
이 기사는 07월10일(1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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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사장 정유신)가 올해 두 번째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해 총 42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10일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사회적기업, 특허기술사업화, 제작초기 분야에 총 265억원을 출자해 약 4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펀드는 모태펀드에서 25억원을 출자하고, 운용사가 25원을 추가로 매칭해 총 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에 따른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특허기술사업화 펀드는 모태펀드가 결성액의 60%인 100억원을 출자하며 170억원 안팎의 규모로 결성된다. 최근 5년 이내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제작초기 펀드는 문화산업의 제작초기단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 결성액의 70%(140억원)를 지원하며 최소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 펀드는 한국영화 평균 시장점유율이 10%를 상회하는 우량 배급사 및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에는 투자할 수 없다.
출자를 신청한 운용사 중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우수등급(A+, A)을 받았거나, 결성총액의 5% 이상외국자본이 참여한 경우에는 심사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조합을 최근 해산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실적이 있는 운용사도 심사에서 우대받는다.
출자신청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8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3개월 이내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을 실시하고 4개 부문 계정에서 1685억원을 출자해 3260억원 규모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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