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이집트 사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물가불안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코스피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으로 6월까지 배럴당 90달러대에서 머물러 있던 국제유가(WTI)가 7월 들어 100달러를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미국의 물가 압력을 높여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년 전인 2012년 7월이후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나타났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월평균 국제유가가 매월 배럴당 100달러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연말까지는 6월에 기록했던 전년동월비 증가율 16.3%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가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히려 경기요인이 아닌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라는 긍정적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그는 "미국 명목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진정된다면 KOSPI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빠져나가던 달러 캐리 자금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집트 사태와 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막연한 우려감을 가지기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과 그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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