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 바닥인가 … 공정거래 이슈에다 분할상장 NHN엔터 '우려'

입력 2013-07-09 14:03

공정거래 이슈가 불거진 뒤 NHN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NHN 주가가 힘을 잃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에 주목하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일 NHN 주가는 출렁이면서 장 초반 2.06% 급락했다.

지난 5월 32만3500원까지 올랐던 NHN은 9일 오후 1시53분 현재 2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고점과 비교하면 9.27% 빠졌다.

투자자들은 공정거래 이슈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NHN을 둘러싼 규제 이슈가 여러 개여서 우선 단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가 이슈에서 머무르지 않고 현실화할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쳤다.

매출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이슈로는 '웹보드 게임 규제안'을 꼽았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 고스톱 및 포커 게임의 사행적 운영을 막기 위해 규제 강화 방침을 마련했다" 며 "규제 방안이 시행되면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090억 원, 28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연결 매출의 각각 12.9%, 9.6% 수준.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는 NHN 매출을 훼손할 수 있다" 며 "NHN이 온라인 게임 부분과 분할하면서 웹보드 규제 리스크는 분할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 측은 규제 이슈보다 거래정지에 따른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 거래정지 제도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익숙치않아 매도세로 연결되는 영향이 크다는 것.

NHN은 한게임과의 분할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다음달 29일 존속회사 네이버와 신설회사 NHN엔터테인먼트로 각각 재상장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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