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 이제는 중국 리스크에 '휘청'

입력 2013-07-08 14:54
수정 2013-07-08 15:03
중국 내수 시장 성장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며 상승세를 나타냈던 음식료업종 대표주들이 중국 경제 리스크에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 대비 6만1000원(6.05%) 급락한 94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 만에 다시 100만원 아래로 밀려나 음식료업계의 황제주 자리를 내줬다.

이날 대신증권은 오리온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하며 예상과 달리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이 약 18% 줄어들 수 있다는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오리온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중국 내수주 수혜주로 꼽혔다. 중국에서 제품 인지도가 높고 품질에 대한 평가도 좋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유통 기반 확대 및 마케팅 비용이 수익성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CJ제일제당 역시 '중국 리스크'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재 CJ제일제당 주가는 2.08% 급락한 25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그간 내수 시장에서 집중해온 CJ제일제당은 세계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중소업체들이 저가 라이신(가축 사료용 아미노산)을 대거 공급하면서 실적이 발목잡힌 것이란 분석이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원재료 가격 등의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성될 전망이지만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인한 바이오 부문의 부진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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