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호 ‘샌프란시스코展’ 선봬···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몽환적 상상

입력 2013-07-08 14:38
[라이프팀] 작가 국대호의 개인전 ‘샌프란시스코展’이 7월10일까지 분당 정자동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국대호 작가는 그간 뉴욕과 파리 등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 도시의 일상을 카메라의 초점을 흐린 사진에 담고 이를 다시 특유의 색감으로 캔버스에 그려낸 ‘도시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그가 이번에 찾은 곳은 자유롭고 경쾌한 에너지가 살아 있는 ‘샌프란시스코’다.작가는 샌프란시스코의 일상적인 골목과 도로를 그만의 심미안을 통해 보여준다. 영화 ‘콜링 인 러브’나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엿봤던 샌프란시스코의 이국적 아름다움은 ‘초점 흐리기’로 경계가 무너진 열린 윤곽과 독특한 색채로 재해석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몽환적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작가는 객관적 현실을 담아내는 사진기의 초점을 의도적으로 흐려 일상의 형태를 분해한다. 그리고는 고유의 다채로운 색채로 평범한 도시 풍경에 내재적 공간을 창조해 관객에게 선사한다. 미술평론가 조광석은 “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들은 ‘도시 시리즈’에서 카메라의 시각으로 주변 환경을 바라보면서 형태를 해체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진의 아웃포커스 이미지이면서 색채유희에 다가가는 추상적 해석이다”며 “회화적 틀 안에서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일상과 회화적 경계 위에 있는 색채의 유희를 보게 한다”고 전했다.한편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파리 국립 미술학교 회화과, 파리 8대학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공부한 국대호 작가는 색면 위주의 추상작업을 해오다 2007년 구상작업으로 전환해 뉴욕과 파리, 이탈리아 등을 배경으로한 ‘도시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kr▶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 PC’ LTE 모델 출시 ▶ 결혼 늦추는 이유, 사랑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없어? ▶ 직장에서 화내는 이유 1위, 스트레스 부르는 ‘이것’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