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29.4% 늘어난 1조8590억원, 2760억원을 기록할 것" 이라며 "시장추정치인 매출액 1조8240억원, 영업이익 269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원자재 가격 하향안정화와 원화 약세 등 우호적인 환경 덕분이다.
임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향안정화는 올해 4분기까지 이어져 영업이익률은 14~15%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 금융시장 혼란 우려, 유럽경제 위기 지속 등 글로벌 악재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한국타이어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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