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천영환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1조5896억원, 영업이익은 68.1%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LG이노텍 영업이익 기대치가 200억원 후반까지 낮아지면서 주가도 8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다"며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과 저가 직하형 TV 비중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낮아진 시장의 기대 수준은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는 경쟁사들에 비해 디스플레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저가 직하형 TV 비중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명용 LED 매출액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저가형 TV 확대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LG이노텍의 조명용 LED 매출액은 2500억원을 웃돌면서 전체 LED 매출액의 20%를 돌파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 시마다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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