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재영입 쉽지않네…유력 인사들 고사에 난감

입력 2013-07-07 17:33
수정 2013-07-08 00:22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이 독자 세력화의 중대 분기점인 10월 재·보선에 나올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세미나를 연 뒤 지난 5일 대전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정책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국정원이 지난달 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공개한 뒤 여야 대치 정국이 계속되자 안 의원의 행보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지역 일정 등을 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사람을 만나면서 10월 재·보선의 예비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안 의원이 염두에 둔 인사들이 대부분 고사하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개혁 성향의 전직 의원 모임인 ‘6인회’ 출신 홍정욱 정태근 김부겸 정장선 김영춘 전 의원 등도 안 의원 측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한때 안 의원 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손학규 상임고문이나 천정배 전 의원 등도 민주당 잔류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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