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연설에 또 한번 긴장…1800대 등락 반복할 듯

입력 2013-07-07 17:14
수정 2013-07-07 23:09
주간 전망대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 내용 등 해외 변수에 따라 1800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가 1830선까지 떨어져 ‘싸다’는 인식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굵직굵직한 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는 6월 FOMC 의사록 공개와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이다. 나중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의사록 내용을 통해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11일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지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엔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된다면 국내 수출기업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유가 급등으로 일본의 에너지 관련 비용이 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일본은행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8일 오후 10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포르투갈 금융 불안이 진정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엔 미국에서도 9일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국내 주요 상장사 중에선 이번 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곳이 없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경제지표 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국내 상장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한다고 해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악재 돌고 돌아…유로존 또 너냐!

▶ '입'에 흔들린 채권시장

▶ IT·자동차에 행운의 7월?

▶ 증시, 눈만 돌아가고 돈은 돌지않고

▶ [마켓인사이트] 회사채 시장 재가동…투자자는 '관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