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증시 정체 여파로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4~5월 증시 정체와 변동성 감소로 ELS 기대 수익률(쿠폰)이 하락해 투자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이어 6월에는 G2(미국·중국) 리스크로 증시가 급락해 일부 종목형 ELS에서 평가손실이 발생,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ELS 상환금액 규모도 43%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분기 ELS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13% 감소한 11조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행형태별로는 투자자의 요구에 맞춰 설계한 사모 ELS 발행 규모가 전체의 60%(6조7309억원)였다. 공모 발행 ELS는 40%(4조5331억원)로 집계됐다.
아울러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원금 비보전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67%(7조4870억원)를 차지했다. 여전히 선호도가 높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발행비중은 21% 줄었다. 2분기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약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전액보전형 ELS 발행비중은 33%(3조7616억원)에 그쳤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4%에 달했다.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ELS는 4.3%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의 ELS 기초자산 선호도가 과도한 가격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는 개별 종목에서 변동성이 적은 주가지수로 바뀌고 있는 흐름이 지난해 이후 강화됐다고 예탁원 측은 풀이했다.
2분기 증권사별 ELS 발행 금액은 신한금융투자가 1조5343억원으로 13.6%를 기록,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1조2967억원·11.5%), 한국투자증권(1조1410억원·10.1%)이 뒤를 이었다.
한편 2분기 ELS 상환금액은 8조161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3% 급감했다. 최근 ELS의 기초자산 가격 약세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25%(2조391억원), 조기상환이 71%(5조7687억원), 중도상환이 4%(3540억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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