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기 대박주 찾아봤더니 …한국영화 돌풍으로 영화주 급등

입력 2013-07-05 14:23
"엔터테인먼트주에 투자하려면 극장에 가보세요."

한국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 관련주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올 들어 2배 이상 주가가 뛰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봉이 예정된 기대작들과 관객수 증가로 3분기에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올 들어 205% 가량 폭등했다. CJ E&M은 36.6% 뛰었다. 멀티플렉스사인 제이콘텐트리와 CJ CGV도 같은 기간 19.5%, 61.1% 상승했다.

영화주 강세는 올 들어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 올 1분기에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가 수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분기에도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한달 만에 누적관객수 660만 명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영화 관객은 5556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수가 50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한국 영화 흥행이 이어지며 영화주 오름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작으론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한·중 합작영화인 '미스터 고'와 9월 추석 연휴에 상영할 '관상' 등을 꼽았다.

신건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방학시즌이라는 성수기가 시작되고 9월엔 최장 기간의 추석연휴(5일)가 포함돼 수요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수요층을 흡수할만한 대작 2편이 대기하고 있다" 며 "미스터 고와 설국열차는 기대 관객수가 1000만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흥행산업 특성상 기대작인 '미스터 고'의 개봉뿐 아니라 '관상'과 '화이' '용의자' 등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온라인시장의 성장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IP TV과 디지털 케이블TV의 영화 유통시장 확대로 디지털 온라인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31%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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