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정무위 간사' 파워…'박민식 출판기념회' 1000여명 몰려

입력 2013-07-04 17:12
수정 2013-07-05 04:12
여의도 Wi-Fi


지난 1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야 동료 의원 100여명을 포함, 공무원과 재계 인사 1000여명으로 꽉 찼다.

이곳에선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부산 북·강서갑·사진)의 저서인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보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엔 200~400명 정도 오는데, 이날은 2~3배 많았다.

이런 사정엔 박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원장이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많다. 정무위는 19대 국회에서 하도급법 등을 비롯해 신규순환출자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등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중요한 경제민주화법 처리를 주도하고 있다.

때문에 관련 대기업이나 금융회사 등이 정무위 여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이기도 한 박 의원에게 ‘눈도장’이라도 찍어야 하는 처지라는 것이다.

출판기념회를 찾았던 한 기업 관계자는 “연말 예결위 간사보다 참석자가 더 많아 놀랐다”며 “금융권은 물론 삼성·LG 등 대기업들도 임원급 한 명씩은 보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는 “국회의원 후원금이 500만원으로 제한돼 있으니 이럴 때라도 와서 책을 좀 사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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