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점가에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4일 상반기 도서판매 및 베스트셀러 분석자료를 내고 “지난해 연간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혜민 스님의 책이 상반기에도 1위를 차지했다”며 “신간보다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에 독자들의 관심이 더 쏠렸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출판사들의 단행본 출간 종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나 줄면서 눈에 띄는 신간이 적었던 것도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판매현황을 보면 취업·수험서 분야만 판매 권수와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올랐다. 나머지 분야 서적은 감소하거나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정치·사회, 경제·경영 분야 책들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23%와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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