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대우조선 매각주관사 3파전 압축

입력 2013-07-04 13:15
삼성·현대·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숏리스트 통과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 탈락 이변


이 기사는 07월03일(1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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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경쟁이 삼성 현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삼성증권-골드만삭스 현대증권-크레디트스위스 한국투자증권-JP모건 등 3개 컨소시엄을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경쟁입찰의 적격후보자(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마감한 주관사 경쟁입찰에는 숏리스트를 통과한 3개 컨소시엄 외에 우리투자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참여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수행능력을 갖춘 증권사로 평가받는 우리투자증권이 조기에 탈락한 것을 두고 IB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 매각작업을 시작한 금융위가 뒷말이 나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분위기"라며 "이해상충의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이는 우리투자증권의 조기탈락은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오는 4일 숏리스트에 포함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금융위가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 3282만5316주(17.15%)다. 금융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를 반납받았다.

매각 방식은 경쟁입찰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 등을 추진하되 주관사의 제안 내용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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