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콘택트렌즈' 나왔다…편광필터 안경 써야 기능 작동

입력 2013-07-03 17:10
망원경 기능을 갖춘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이 렌즈를 착용하면 슈퍼맨처럼 훨씬 먼 거리에 있는 사물까지 파악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BBC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후원으로 미국 샌디에이고대, 스위스 로잔대, 태평양 과학엔지니어링 그룹이 공동 연구한 ‘변환 가능한 망원경 콘택트렌즈’라는 제목의 논문을 옵틱스익스프레스저널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망원경 콘택트렌즈는 1㎜ 두께로 일반인 시력의 2.8배 배율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렌즈에 부착된 작은 알루미늄 거울이 렌즈로 들어온 빛을 특정 패턴으로 반사해 사물을 확대하는 원리다.

평소에는 일반 콘택트렌즈와 다름없지만 여기에 편광필터가 부착된 안경을 함께 쓰면 망원기능이 작동한다. 편광필터는 일반적으로 3차원(3D) TV용 안경에 사용된다.

BBC는 “이 콘택트렌즈는 노안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며 “시력이 나빠진 사람들은 이 렌즈를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사물 등을 훨씬 더 잘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 트렘블레이 박사는 “각막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만약 렌즈가 공기를 투과시키지 못하면 각막 세포가 손상돼 시력이 약해진다”며 “렌즈에 작은 구멍을 뚫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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